둘레길,산행
[卍주사암] 경주의 숨은 비경
철없는 신선
2020. 8. 2. 18:41
주사암( 朱砂庵)
경주 오봉산(635m) 정상에 있는 불국사의 말사로서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암자다.
다행스럽게 암자까지 자동차가 갈 수는 있지만 혹시 반대편에서 자동차가 오면은 어떻게
피하자 하는 스릴 넘치는 오싹함도 있는 자동차 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 절에 관한 설화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기록해 놓은 것은 ;
[ 신라 때 한 노승이 밤마다 자신이 사는 동굴로 임금이 아끼는 궁녀를 데려가자 화가 난
임금이 궁녀에게 주사(朱沙; 짙은 붉은 빛의 광택이 있는 광물로서 정제하여 연료나 한방의
자료로 씀.)로 굴 옆 바위에 표시를 해놓으라고 일렀다. 궁녀가 임금의 말대로 주사병을 던져
바위에 물을 들여놓자 다음날 임금이 군사들을 동원하여 노승이 있는 동굴을 에워쌌다.
그 순간 노승이 주문을 외우니 순식간에 신병(神兵) 수만 명이 등장하여 노승을 보호하였다.
임금은 부처가 노승을 보호함을 깨닫고 노승을 국사(國師)로 모신 뒤 바위 옆에 절을 지어
주사암(朱砂庵)이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