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촉석루]내고향 진주라 천리길을.....
철없는 신선
2015. 6. 5. 19:26
서울 있는 사람들이 남산에 잘 안 가고, 진주 있는 사람들이 촉석루에
잘 안가게되는 것은 가까이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인지
아니면 게으르기 때문인지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여간 대학시절에 인천에있는 친구가 방학이라고 진주에 내려왔기에
안내한다고 촉석루를 들어가서 자랑스럽게 저로부터는 13대 할아버지인
정문부 의병대장께서 적어 놓은 글 부터 시작하여 촉석루에 있는 정 씨 성을
가진 현판이 보이는 것은 모두 해주 정씨의 글씨라고 자랑하고 있는데....
이 녀석이 논개 비석 뒤쪽에 가서 한참 동안 뭔가 쳐다보고 있다가
하는 소리가 논개 성이 주(朱)씨였네 하더라고....
뜨 학 ~
진주에서 살고 있었지만 관심 없이 그냥 의기 논개로만 알고있었는데.......
그것도 비석 앞도 아니고 뒤쪽에 있는 글씨를 볼려면 상당히 어려운 위치에
비석이 있기 때문에 누가 읽어 볼 생각을 하지 않는 방향이었는데 호기심과
관심이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것을 배운 부끄러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촉석루와 남강 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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