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성당]건물에 문제가 있는 모양인데...

철없는 신선 2015. 12. 25. 12:57

신축성당에 비가 새어서 신부님께서 옥상에 올라가 보게 되었는데 방수 미처리부터

여러가지가 부실공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함양근무시 미사시간에 언젠가 들었다.

ㅋㅋ 그때는 솔직히 나는 뭔소린지 모르겠고  더운데 후딱 빨리 미사가 끝나기만 기다리면서

공사관계자분들과 알아서 하겠지 하면서 대소럽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하필이면 오늘 같은 성탄절에 냉난방기구는 터져버렸고 그렇지 않아도 추운데

전기마져 문제를 일으키니깐 내부의 전등은 디스코텍 조명처럼 번쩍 거리면서

산만 하기만하지..., 어디선가 미사중인데 핸드폰 소리도 나지...,

또한 할머니 한분은 계속 자리를 여기 저기로 옮겨 다니지....,  

ㅋ ㅋ 뚀디어 이것 저것 통털어서 제대로 열받은 신부님왈 ~

제대로 살아라고 가르치는 곳이 성당인데 , 기본과 상식을 무시하고 

건물을 지어서 오늘 같은날 여러분들이 추운데서 미사를 지내야만 된다면서...

 

열받아서 한말씀 더 첨언 한다면서...

막말로 나는 함양근무 마치고 돌아가면 그만이다.

근데,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말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기본에 충실 해야만 된다는 복음을 강조하신다 

 

얼마전 익산 지진 3.9 규모일때 간이 덜컹했는데,

아마도 리히타 규모5 정도면은 이 성당은 무너질 것 같다고

그런데, 교구에 신도들이 찾아가서 " 부실이 아닌데 괜시리 신부가 난리친다고 "

했다는 모양인데..., 내가 모르는 뭔가 사연이 많은 모양이다......

 

근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다.

얼마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82개 군의 공무원 청렴도를 조사하여 발표했는데

ㅋㅋ 순위에서는 더이상 내려 갈곳이 없는 82등을 함양군이 확실하게 장식했다.

혹시, 함양에는 모든 건물도 부실로 지어져야만 준공검사가 되는 것인지

말도 안되는 이상한 생각이 화살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여간,신부님 말씀대로라면  신도들이 나누어 먹기식으로 대충 건물을 지었다는 것 같은데...

그런말을 들어서 그런지 눈에 보이는 느낌상 문제는 조금 있어 보이는 것 같다.

기초공사는 눈에 안 보이니깐 난 모르겠고, 일단은  실내가 여름에는 더웠고, 지금은 춥다

진짜로 단열재가 하나도 안들어 간 벽돌로만 성냥갑 같이 지어진 저비용 건물 같다.

그래서 그런지 성당건물이 중후한 느낌이 좀 안나고 그냥 벽돌집 같은 느낌이다.

ㅋㅋ그리고 유리와 스텐글라스 사이로는 환기용 바람인지 바람이 씨 웅 ~

 

본당 신부가 건축물 때문에 겁나게 열받고 있는데...

왜 교구에서는 조용한지도 모르겠고 (교구하고는 무관한 것인가 ? ) ...

아님, 신도들과 신부님이 날을 세우고 서로 힘겨루기 하고있는 것인지...

건축관련 관계자들은 고생하면서 봉사했는데 욕만 먹는다고 말을 할 것도 같고 ...

뭔지는 모르지만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도 같고...

하여간 뭔가 ~  이 상 하 긴 혀  !

 

위안부 문제에 발목잡힌 영원한 숙제 한일관계도 오늘 합일점을 찾는다고 난리들인데, 

죄없는 대다수의 신도들이 미사시간에 또 이런 말씀을 듣지 않도록 조속히 뭔가는

돌파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느낀대로 얘기해 본 것이므로,

혹시나 나의 생각이 맞지 않는다 하여도 악의적인 마음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므로

너거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즐거운 성탄절 입니다 !!!.

불의에 대하여 할말은 하신다는 남영철 함양성당 주임신부님  화이팅 !

그리고 함양성당 모든 신도분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