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중 어떤곳이 가끔 가볼만한 곳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오늘은 7구간을 가보는 날인데
날씨가 너무 덥다. 폭염주의보 문자도 날아 온다.
그래서 중간에서 상명대학교 방향 옥천암으로 내려왔다
마침 오늘이 백중 입재 들어가는 날 이라고 공양을 받고 가라고 한다.
공양을 받고 나오는데 스님의 법문이 법당 밖으로 새어 나온다.
식사한다고 풀어 놓은 등산화 끈을 동여 매면서 들었는데...
백중은 뭐하는 날일까 ?
내가 베풀어 주는 정성스러운 자비의 마음이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고통까지 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부모님의 극락환생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인간이 죽어서 다른생으로 태어나는 환생의 시간이 49일 소요되는데
좋은 것으로 환생하라고 재를 올리는 의식이라고 한다.
근데 누구에게 ?
3보에 귀의한 스님한테 하는 날이다.
등산화 끈은 다 매었지만 멍하니 한참동안 그자리에 앉아서
법당에서 새어 나온는 설법에 귀를 귀울이고 있는 나를 발견했네......
아무래도 나는 불교에 더 많이 공감이 가는 녀석 같다.
불광역 2번출구 - 구기터널前 독박골 - 탕춘대城 - 상명대학교 - 옥천암
(천천히 쉬어 가면서 약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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