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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통영 중앙시장의 펄떡이는 생선...

철없는 신선 2015. 7. 21. 12:35

고기보다는 생선을 좋아하고 한적한 섬을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대학시절에는 통영에서 하루에 1편밖에없는 연락선을 타고

친구들과 섬들을 관광하는 것도 잼나는 것이었는데....

그당시에는 통영이 충무로 불려지고 있었지만

 

하여간 통영의 추억중에 단연 으뜸은 매물도이다.

섬마다 손님들 모두 내려주고 우리일행 3명만

여객선의 마지막 섬인 매물도에 내려주었는데,

인심좋은 할아버지께서 감기걸린다고 자기집에서 자라고 하는데도

섬 정상에 동백꽃 울타리가 예쁜 초등학교 분교에 텐트를 친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의 형태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때는 김한장 위에 그냥 밥을 얹어주었고,

문어를 넎은 무우 초무침을 반찬으로 주었는 춤무김밥은 정말 여행객에게는 딱이었고...

그리고 난생처음 무동력선에 몸을 의지하고 낚시한 고기로  매운탕에 소주 한잔은 

여행의 맛중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통영은 수산물의 보고이므로  수산물 구입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있다.

즉 수산물이 싱싱하고 푸짐하고 싸다.

오늘은 통영에 온 목적 및 목표물이 정해진 관계로 신속 정확하게 장을 본다고

바로 뒤에있는 동피랑의 벽화 마을에도 가볼 시간이 없었다. 

첨부된 사진에 자주 등장하시는 아주머니가 우리의 먹거리를 해결해 주신분

이었고, 도미1마리+민어 1마리+광어1마리를 5만원에 구입하고, 세꼬시 및 멍게 약간

그리고 매운탕꺼리도 챙겨주시어서 어른 9명이 배터지도록 먹고 남았다. 

(ㅋㅋ서울까지 배달 된다기에 우리 수녀님 전화번호 바로 챙겨서 왔슴)

날씨는 우중충한 날씨에 습도도 조금 있었슴

날자 : 201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