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卍천태각] 산신각,칠성각,독성각, 삼성각 이런 것이 있는데....

철없는 신선 2019. 10. 6. 23:30

오늘 궁금했던 것은 오늘 풀어야겠지 ~

청도의 운문사 사리암(舍利庵)을 갔다 오면서 의문사항이 생겼다

독성자(나반존자) 기도도량 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 보는 불교성자였다

대부분 사찰의 산신각은 왜 한쪽 구석에 다른 건물보다 작게 지어져 있을까

도대체 누각 각(閣)을 쓰는 건물(산신각,칠성각,삼성각...)은 건물 규모가 작고

또한 어떤곳은 탱화만 있고, 어떤곳은 알 수 없는 부처를 모셔 놓은 곳도있고...

궁금하면 인터넷을 뒤적거리는 것도 정신건강에 매우 좋으므로 오늘도 우리의

 철없는신선은 독수리타법으로 인터넷을 뒤적거린 결과를 정리해 본다


새로운 문화 새로운 종교가 정착하기 위하여

토착신앙과 약간의 손을 잡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불교를 토착화시키는 과정에서 토착신을 인정하면서 불교의 목적을 달성하고져 했고

그 결과 원래 과거부터 있존재한 민간 토착신을 인정해주면서 공존을 찾게된것이

바로 산신각,칠성각,삼성각,독성각등이 사찰에 그대로 존재하고있는 것이다.




1) 산신각(山神閣)

대부분 그 지역의 영신과 함께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많이 등장,

박씨시조인 박혁거세등 대개 독립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에

등장하는 산신은 김유신장군이라고 한다. 하여간, 형상은 주로 백발노인이 호랑이와 같이있는

산신상이나 이를 그린 탱화나 혹은 호랑이 위에 앉아있는 도인등으로 묘사되어져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산신은 그곳에있는 사람들을 보살펴 주는 것으로 믿어왔다.






2) 칠성각(七聖閣)

북두칠성 하나하나에 주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여 그려진 탱화가 대부분인데

칠성삼존불(치성광여래, 일광여래, 월광여래)이 중심이 되어져 있고

삼존불 좌우에 칠여래 및 칠원성군 등이 그려져있는 탱화를 모시는데,

하늘의 천체와 관련된 신들도 그려져있고 이해하기 난해한 탱화가 대부분이다.

칠성신은 에로부터 재물과 재능을 주고 아이들의 수명을 늘려주고

비를 내려서 풍년이 될 수 있도록 해 주는 신으로 믿어왔다.





3) 독성각(獨聖閣)

오늘 내가 보고온 천태각이 바로 독성자(나반존자)를 모셔 놓은 곳인데

부처님사후 미륵이 올때까지 열반에 들지않고 천태산에서 중생들을 제도하며

말세에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 재앙을 없애고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는다




4) 삼성각(三聖閣)

상기의 신 3가지를 동시에 모셔 놓은곳이 삼성각이다

민간신앙(산신) + 북극성(칠성,도교) + 독성의 합작품이다.

즉 불교가 정착하기 위하여 기존에 있었던 토속신앙을 일부 인정하면서

같이 융화한 것으로 간주되며  아마도 우리의 진짜 뿌리라고 생각하면은 되겠다.



여기까지 오늘 공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