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연] 세상에 이런 인연도 있구나...

철없는 신선 2020. 2. 1. 23:00

사람마다 인연은 스토리가 있겠지만 이런 인연도 있구나 !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핸드폰을 두고 움직이다가 다시 돌아 가거나

손에 있는 핸드폰을 찾고 있을때도 있는데, 오늘 본의아닌 실수가 인연이 되었다.

양산 원동마을은 매화 및 미나리 삼겹살이 유명한 곳이다, 보물 벽화가 있다는 신흥사 및

 불암폭포가 일품인 수암사를 보고 미나리삼겹살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는데

문제는 일상복에서 등산복을 입으면서 지갑을 안 챙긴 것도 모르고 어린아이가

 마냥 소풍가는 것 같이 오로지 즐거운 일정만 생각하면서  출발한 것이

굉장한 인연이 만들어질 것이라는것을 누가 얘상을 했겠는가.....


卍신흥사 입구에 카페느낌 나는 공방이 이상하게 눈에 띄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사장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물건을 판매하는 갤러리 보다는 예술품을 말하는 장인의 포스가 난다

시간은 많으니깐 좀더 예사롭지 않은 예술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점심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는데 지갑이 없다는 것을 식당에 들어가서 알았다

이게 무슨 망신살인가, 그런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해 주시는 배려심에

감사는 했지만 머리는 복잡했다. 내가 왜 이러자, 지갑을 잃어버린 것인가?

 눈으로 밥을 먹는지 코로 먹는 것인지 모든 신경은 지갑의 행방뿐 이었는데

예상대로 지갑은 숙소에 있었지만,  아무래도 처음본 분에게 신세진 것이

마음에 걸려서 내일 찾아가서 평온한 마음으로 차한잔 하고 와야겠다.


卍신흥사에 갔다가 이런일이 벌어졌으므로 이것도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卍신흥사와의 인연일 것이고 배려와 겸손으로 소중한 인연이 되어준

 卍신흥사 일주문앞 "돋음" 갤러리 박수한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가구 자연으로 돌아 가다 "돋음" 가구 갤러리" 전시장 : 양산시 卍신흥사 일주문앞

▩ 맛집 : 양지농원 원동 미나리삼겹살, 원동면 내포마을회관옆

   촌닭집_장아찌와 촌닭, 원동면 영포리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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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갤러리가 아니라 예술가의 손맛이 보이는 작품 전시장 같으며

사진으로 담기에는 불충분하며 눈으로 보는 것이 정답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