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왕소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유래는.....

철없는 신선 2020. 3. 11. 12:51
 

 

                             중국 4대 미인

                  애칭들이 상당히 대륙적인 기질이 보이는데…..

     예쁘다는 기준이 서로 다를수도 있지 않겠냐 하는 생각도 드는데….

            요즘 회자되는 "춘래불사춘"은 어디에서 왔는 말일까  ?

 

ㅁ 낙안(落雁) - 왕소군(王昭君) 기러기가 땅으로 떨어지다
   흉노에게 시집가는 도중 멀리서 날아가고 있는 기러기를 보고 고향생각이나
   금(琴)을 연주하자 기러기들이 연주하는 소군을 보고 날개 짓을 잊고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하여 낙안(落雁)이라는 칭호를 얻었다고 하는데…..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오랑캐 나라 땅이라도 갖가지 꽃과 풀 없겠냐만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끌려온 이 몸에겐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네
       自然衣帶緩(자연의대완) 가꿀 일 없으니 자연히 옷 띠도 헐렁해지고

      非是爲腰身(비시위요신) 이는 잘록한 허리 몸매 보이기 위함 더욱 아니네 

 

ㅁ 침어(浸魚) - 서시(西施)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다
   맑고 투명한 강물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 을 비추자
   수중의 물고기가 수영하는 것을 잊고 천천히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나 ?

   그래서 서시는 침어(浸魚)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는데…..

 

ㅁ 폐월(閉月) - 초선(貂蟬) 달이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다
   어느 날 저녁 초선이 달을 보고 있을 때 구름 한 조각이 달을 가리웠다.
   아버지 왈 "달도 내 딸에게는 비할 수가 없구나.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 고 하여 이때부터 초선은 폐월(閉月) 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네…..

 

ㅁ 수화(羞花) - 양귀비(楊貴妃) 꽃에 견줄만한 절대가인
   그녀가 화원에 가서 꽃을 감상하며 우울함을 달래는데 무의식중에 
   함수화(含羞花)를 건드렸다. 함수화가 바로 잎을 말아 올리는 걸 본 황제는
   그녀의 " 꽃을 부끄럽게 하는 아름다움" 에 찬탄하여 "절대가인(絶對佳人)"

   이라고 칭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