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저런 핑계로 계속 술을 먹는 것 같다 하여간 오늘은 서울에 있는 가족들 모두 불러서 식사를 한다 그 이름하여 "아직은 쓸만한 것 같은데...." 이런 제목 없이 그냥 밥이나 먹으면 안되냐고 하니깐 그러면 안되는 거라는데, 왜 안되는지 아직도 이유를 나는 모른다. 친구들이 모두 나보다는 적어도 1살 이상은 많아서 항시 애기 취급을 했는데..... ㅋㅋ 이제는 친구들도 환갑이라고 올해부터는 어른 취급해 준다고 껄껄 거린다. 지난 일주간 가족, 친구 그리고 나를 알고있는분들이 보내어준 사랑표시에 감사하는 마음인지 문득 내가슴을 후비는 詩가 생각났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의 외롭고 높고 쓸쓸한 中 현실의 늪에서 앞만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