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천성산] 卍조계암, 卍대성암

철없는 신선 2022. 1. 14. 21:40

원효대사가 천성산에 89개의 암자를 세웠다니깐, 과연 89개가 아니라 하여도

많은 암자들이 있었던 것은 확실한 모양이다. 세월이 가면서 폐사된 사찰도

많았지만 산세가 좋아서 천성산 여기저기에 암자들이 너무 많으므로 산속에

무심코 지나가다가 보면은 구석구석에 암자들이 보인다.

 

卍조계암은 전통사찰로 등록된 卍안적암 바로 옆에 있었고, 卍대성암은 조금

떨어진(약 3km 임도) 곳에 있었다. 두 사찰 모두 느낌상 화전민들의 터전에

사찰을 건립한 것 같은데 사찰의 위치가 문외한이 보아도 물도 풍부하면서

아주 포근한 느낌이 드는 8~9부 능선에 산들만 보이는 명당 위치 같다.

 

卍대성암의 쓰러지기 직전의 위태로운 초가집은 화전민 집이었다 한다.

양지바른 곳에 자급자족할 수 있는 넓은 밭들은 기계 농사를 지어야 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의 무릉도원 같다.

 

1) 卍조계암

 

2) 卍대성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