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 첫눈 오는날 배추밭에서....

철없는 신선 2023. 11. 17. 21:32

친구가 김장철이 되었다고 농장에 있는 배추, 무, 당근, 쪽파등을

가져가라고 한다. 매년 친구들 먹을 것 바리바리 싸와서 먹이고

또 한 해 동안 키운 김장용 재료들을 싸 주는 고마운 친구이다.

 

요즘 날씨가 심상치 않고 또 추위가 온다고 하니깐 원래 계획보다

1주를 당겨서 오늘 갔는데 오늘  또한  심상치 않은 일기예보다.

작업을 시작할려는데 눈이 조금 내리더니만 순식간에 하얀

들판을 만든다, 어린아이 같이 눈이 온다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바람 불고 춥고 떨려서  빨리 끝내고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금년에 첫눈을 친구 농장에서 배추 뽑다가 맞이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