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법정스님] 성북동 卍길상사

철없는 신선 2024. 6. 18. 16:41

1960~70년대에 Buyer 접대를 했다는 사람들은 한번 정도는 대원각, 삼청각

선운각 같은 3공시절의 3대 요정을 한번 정도는 가 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여러차례 방문한 기억이 있지만 대원각이 사찰로 변모할 것이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고, 또한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시주를했다는

공덕주 또한 무소유를 실천한 대단한 여걸이라고 느끼어진다.

 

卍길상사의 공덕주 길상화김영한님의 일제 강점기 시절 파란만장한 어린시절과

시인 백석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및 권번에 입단하여 기생이 되고 또한 대원각을

운영하다가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에 감명받아 자기 삶의 일부분 이었던 대원각

땅 약 7,000평을  기증하기까지 그리고 본인은 유유히  서방정토세계로 사라진

여걸중의 여걸 이야기가  법정스님과 함께 전해지고 있는 卍길상사.

 

卍길상사는 공덕주의 법명이 길상화였기 때문이다 라는 사람도 있고

또한 법정스님이 처음 卍송광사(舊 卍길상사)에서 승려 생활을 시작하여

서울 성북동 卍길상사에서 입적한 관계로 卍길상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여간 서울 성북동 卍길상사는 순천 卍송광사의 말사로 등록 되어져있다. 

 

1997년 개원법회시 축사를 김수환 추기경이 하였으며, 사찰에는 마리아상을

닮은 관세음보살상은 천주교인 교수최종태가  조각하였으며, 기독교인 영안모자

백성학회장이 무상으로 7층석탑을 기증하여 종교화합의 상징적인 사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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