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가족]당신의 기도는 무엇입니까....

철없는 신선 2015. 6. 14. 11:57

당신은 무엇을 위하여 기도 하십니까 ?

 

세계 평화를 위하여 ~ !

나라를 위하여 ~ !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 !

그러나... 

세계 평화 걱정, 나라 걱정, 가족 걱정등...

이 모든 것이 모두 나를 위한 이기적인 기도라는 것이다.

요즘 명강사로 초청이 많이 되고 있는 정목스님의 기도 하는 법의

강의 시 첫 번째로 내뱉는 일성이다.

그리고... 

정목스님은 100일 이상 불필요한 생명연장을 위한 치료를

하지 말라고 평소에 주위분들에게 이야기하라고 하지만

100일이면 3개월이나 된다, 

나는 3주도 아주 길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는데.....

하여간...

사랑하는 필로메나 여사님 !

생명존중 천주교의 지침도 좋지만

나의 가족과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을 위한

기도 한 줄 붙여 놓습니다.

 

<< 나의 기도 >>

걸어 다닐 수 있을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으니깐,

이제는...

" 혹시  나에게 불행한 일이 발생하여

단순히 생명 연장용으로 불필요한 치료가 된다면

간곡히 기도 하건대  미련없이 치료를

중단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정목스님의 강의를 듣고 난 후 사랑하는 나의 정여사님 한테도 이야기 한 내용임

 

 

 

 

 

 

 

종교란 무엇인가 ?

 

신(神)이란 무엇인지 한번 정도는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

옛날에 인간들은 자연현상에 대해 뭔가 모르는 힘(神)이 조종하는 것이라 믿었다. 천둥이 치고 비 바람이 부는 것도 신의 섭리라고 믿었기에 각종 신을 만들었다. 오늘날 그런 자연현상을 조정하는 신의 존재가 과학의 힘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기이한 현상들은 여전히 신의 존재로 이야기 한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는 것은 마음의 위안을 얻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남에게 의지 하지 말라고 하신 것 같고, 스스로 깨달아라고 했던 것 같고, 의지할 곳은 너 자신이라고 한 것 같다. 모든 문제는 자신이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내가 바로 절대자이다 나를 따르지 않는자는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없다라고 외친 것 같고. 기도를 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자기 안시적으로 위안을 받는 것 같다. 기도를 해서 신이 소원을 들어 주는 것도 또한 위안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단지 자기 자신이  스스로 마음속으로 불안감을 만들고 위안감 또한 만든다는 것도 잘 알고는 있다. 

따라서 나약한 인간이라는 존재이므로 힘을 키우기 위하여 집단으로 공동의식을 가지도록 만들어서 불가항력적인 권력과 타 집단들과도 대응할 수 있는 알고보면 자기 방어적인 집단 무리를 생성한 그 조직 즉 우리가 만든 단체의 중심점 그 신(神)만이 옳다고 주장하면서 서로 각자의 목적과 이익을  위하여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종교가 그런 원리임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 누군가(神)를 믿고 따르고 의지하고자 하는 일종의 동질의식 공동체에 속하는 정신적인 위안 때문에 신이란 이름으로 그룹(종교)을  만들어서 일정한 형태의 기도문을 외우고 주문을 암송하는 것은 아닌지 나는 고민해 본다.    - 철없는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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