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10경중 1경인 장릉 단종 일대기 단종은 1441년(세종 23)에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 현덕왕후는 단종을 낳고 사흘 만에 죽었고, 문종이 세자빈을 들이지 않은 탓에 단종은 모후 없이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의 손에서 자랐다. 형제로는 동복누나인 경혜공주와 이복동생인 경숙옹주가 있다. 또한 모든 권력이 수양대군에게 넘어간 상태에서 단종은 1454년(단종 2) 1월에 송현수(宋玹壽)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였으며 이름뿐인 왕비가 된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는 당시 15세였고. 단종과 정순왕후 사이에는 후사가 없었다. 단종은 1448년(세종 30) 8세의 나이로 왕세손에 책봉되었는데, 1450년(문종 즉위)에는 문종의 즉위와 함께 왕세자가 되었으며, 1452년(문종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