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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 비운의 왕 단종 영월에서 잠들다.

철없는 신선 2022. 4. 19. 22:00

영월 10경중 1경인 장릉

단종 일대기

단종은 1441년(세종 23)에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 현덕왕후는 단종을 낳고 사흘 만에 죽었고, 문종이 세자빈을 들이지 않은 탓에

단종은 모후 없이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의 손에서 자랐다. 형제로는 동복누나인

경혜공주와 이복동생인 경숙옹주가 있다. 또한 모든 권력이 수양대군에게 넘어간

상태에서 단종은 1454년(단종 2) 1월에 송현수(宋玹壽)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였으며

이름뿐인 왕비가 된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는 당시 15세였고. 단종과 정순왕후

사이에는 후사가 없었다.

 

단종은 1448년(세종 30) 8세의 나이로 왕세손에 책봉되었는데, 1450년(문종 즉위)에는

문종의 즉위와 함께 왕세자가 되었으며, 1452년(문종 2) 5월에 문종이 죽으면서 왕위에 올랐다.

이때 단종의 나이 불과 12세였고.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단종은 즉위 1년 만에 숙부인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란으로 유명무실한 왕이 되었다.

 

상왕으로 물러난 단종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수양대군의 동생인 금성대군의 집에 연금 상태로

있었는데, 1457년(세조3) 6월에 성삼문, 박팽년 등의 집현전 학사들이 단종 복위 운동을 펼친 것을 

기화로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됨과 동시에 영월로 유배된 이때 단종의 나이 17세였다 

단종은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계획이 사전에 발각됨에 따라 사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