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름휴가] 의령을 거쳐서 고성까지

철없는 신선 2020. 8. 16. 20:30

딸내미가 결혼을 했는데 언제 또 오겠냐면서 여름휴가 겸 할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이번에는 사위와 같이 왔는데 기특한 생각 같다. 근데 고향이라면 집이라도 남아

있다면 좋은데 나의 고향은 고기들의 낙원이된 수몰지구 진양호다.

그러므로 남강에서 수영했던 정취는 이젠 찾아볼 수도 없고, 다른분들이 살아도

고향의 길이라도 남아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부질없이 해 본다.

이제는 단지 부모님들의 산소가 고향 부근을 지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