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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역] 강풀 만화거리

철없는 신선 2017. 12. 14. 19:13

강동역 4번 출구에 강풀 만화거리가 있다

거리 초입에서 동네 주민께서 뭔가를 말씀 하시는데....

주제가 무엇인지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기에,

지금  하시는 말씀이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것이냐,

아님 조용히 관광 하라는 소리냐,

아님 구경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냐고 물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똑 같은 소리를 한다 ㅋㅋ


그분의 말씀을 종합해 보면은 아마도 이런 내용 같은 느낌인데...

처음에 동네분들이 좋아서 벽화를 그렸는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동네에 관광객들이 많아지면 뭔가 동네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동네분들 에게는 혜택도 없고,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만 회손 되었다는 것 같다.

그러므로 너희들이 내눈에 보이니깐 짜증난다, 뭐 이런 내용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동네 혹은 개인의 짜증을 관광객에게 이야기 하는 것은 좋으나....

도대체 그분은 왜,무슨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여러가지 동네를 위하여 고민도 많으신분을 입구에서 부터 만나니 정신도 혼미하고,

다른 벽화 마을들과 대동소이한 거리 같을 것도 같고, 춥기도 하고

그냥, 오뎅에 소주나 한잔 하고 돌아 가고 싶은 생각도 났지만...


하여간

추워서(-9도) 그런지, 아님 동네 분위기 때문인지,

아님 이런분들 때문인지, 아님 평일이라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 우리들 눈에 보이는 관광객은 한명도 안 보이고, 주민들도 보이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