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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팔만대장경에는 무슨 내용들이 ....

철없는 신선 2019. 3. 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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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의 경이로운 목판은 잘 알고 있지만

도대체 무슨 내용들이 수록 되어져 있을까 ?

팔만대장경은 총 1,514개의 종류 

6,802권의 경전으로 되어져 있다

 

1) 부처님 말씀인 경(經)

 

2) 승려들이 지켜야할 계율인 율(律)

 

3) 학덕이 높은 스님이 경전에 주석을 단 론(論)

 

즉 경장, 율장, 논장의 세 가지 불서(佛書)를 통틀어

삼장(三藏)이라고 하는데 삼장을 담고있다.

 


팔만 대장경은 고려말 몽고가 고려를  침입했는데,  몽고 군사가 해전에 약하였기에 

고려 왕은 천혜의 요새인 강화도로 피신했다. 국난을 부처의 힘으로써 물리칠까 하는

염원으로 나무 판목에 불경을 새겼는데 그것이 무려 8만1천 여장의 팔만대장경이다.

고려 현종 1232년부터 11년간 판각한 대장경이며 일제가 조사한 숫자는 81,258인데 

근데 최근에  다시 조사한 결과  숫자는 81,352판이란다. 94개가 더 늘어난 숫자이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1937년에 제작된 36개도 포함한 것 이라고 하는데....

 

대장경의 경판에 쓰인 나무는 

섬 지방에서 벌목해 온 자작나무와 후박나무로서,

그것을 통채로 바닷물에 3년 동안 담그었다가 꺼내 조각을 내고,

다시 대패로 곱게 다듬은 다음에야 경문을 새겼는데,

 

먼저 붓으로 경문을 쓰고 나서

그 글자들을 다시 하나하나 판각하는 순서를 거쳤다.

대장경을 만드는 데에 들인 정성과,

한치의 어긋남과 틀림도 허용하지 않은 

그 놀랍고도 엄정한 자세는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글자를 한자씩 쓸 때마다 절을 한번 하였다고 하며

교육된 서른 명 남짓한 사람들의 단아한 솜씨로 쓴

무려 52,382,960 개에 이르는 구양순체의 그 글자들이

마치 한 사람이 쓴 듯이 일정하며, 한글자도 잘못 쓰거나.

빠뜨린 자나 오타가 없는완벽하고도 위대한 유네스코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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