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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나반존자 那畔尊者 기도도량 사리암

철없는 신선 2019. 10. 6. 18:00

나반존자 (那畔尊者) = 독성존자(獨聖尊者)

우리나라 불교에만있는독성수(獨聖修) 불교성자

석가모니의 열반후 미륵불이 오기전에 중생을 제도한다는

남인도의 천태산에서 혼자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열반에 들지도 않고 미륵불을 기다리는 나반존자 기도도량이라고 하는데

삼성암(서울 수유동)과 여기 청도의 운문사 사리암이 대표적 기도도량이다

이런 곳은 항시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수식어가 언제나 따라 다니는 곳이다

팔공산의 갓바위를 향하는 가파른길과 비슷하게 여기에도 만만치 않은 돌 계단이 많지만

주차장에서 약 40여분이면 도착 가능하므로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아름다운 사찰로 간주한다

또한 사찰내의 사리굴은 흔히 들어본 전설(사람 숫자 만큼 쌀이 나온다는......)도 있으며

사찰은 산 7부능선의 암벽에  세워져 있는데 사찰의 위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좋은기(氣)가 많이 나오므로 조용히 30분 정도 머물다가

하산 하라기에 시간도 때울겸 공양까지 받고 천천히 하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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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존자는 :

부처님의 제자로 16나한(羅漢) 중의 한 분인 빈도라바라타자(賓度羅跋羅囉惰闍,
Pindola-bharadvaja)로 우리나라에서는 독성․수독성(修獨聖) 또는 나반존자(那畔尊者)라고도 한다.
빈도라바라타자는 바차국(跋蹉國) 재상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승려가 되어 아라한과

(阿羅漢果 : 성문들이 수행으로 도달하는 성문사과 중 네 번째 경지)를 얻었으나 세속인들에게

신통력을 드러냈다가 부처님의 꾸중을 듣고 염부제에 머무는 것이 허락되지 않고

서구야니주에 가서 교화하라는 사명을 받는다. 나중에 돌아오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열반에 드는 것은 허락되지 않아서 영원히 남인도의 천태산(天台山)에서 수행하면서

부처가 열반한 후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하는 존재이다.
독성도의 주체인 나반존자를 섬기는 나반신앙은 현재 남방불교권 뿐만 아니라

북방불교인 중국, 티베트, 일본 등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한국 불교 특유의 신앙형태로

사찰 내에서는 독성각(獨聖閣)이라는 별도의 전각에 모셔져 있다.

또한 어떤 경론(經論)이나 사기(史記)에서도 나반존자라는 명칭이나

그 행적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우리나라에만 나반존자에 대한

의식문(儀式文)이 전해져오고 있다.

출처: [Daum백과] 독성탱화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