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보문사는 635년(신라 선덕여왕2년)에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 중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서 창건했다는데 전설에 의하면바다에서 건져올린 돌덩어리로 부처를 석굴(石窟)에 모시면서 절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가야만 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상하게 잊어버릴만하면 한 번씩 간다.대부분 사찰을 찾아가는 이유는 뭔가 특이한 것 즉 보물이 있거나(=오래됀 사찰),경치가 아름답거나(=사찰의 위치), 상상을 초월하는 이상한 곳(=벼랑 끝) 혹은 뭔가볼만한 거리를 제공해야만 한번 가볼까 하면서 움직이는데 그 모든 것을 종합하여보여 주는 사찰이 卍보문사 같다. 하여간, 처음 오는 사람들은 바위 밑에서 서해 바다를 바라보는 관세음 보살상에압도될 수 밖에 없지만, 불심도 없으면서 그냥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