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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사] 은하사에서 석양을 기다리는데...

철없는 신선 2019. 10. 17. 21:59

언젠가 지인과 은하사(舊서림사)에 갔을시에

여기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서 오늘은 석양도 볼겸 은하사를 갔는데

 어디에선가 갑자기 나타난 스님께서

공덕을 많이 쌓아야만 아름다운 석양도 볼 수 있는 겁니다 하면서 지나가신다.

나는 석양을 본다는 소리도 안했고 또한 스님과 대화를 해 본적도 없는데

천기를 알고 있다는 소리인지,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린가 .....

아마도 나 같은 녀석들이 많이 왔기에 공덕을 많이 쌓아라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관상을 보니깐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없는 관상이로다인지...

하여간,  내탓이, 내탓이요,  내탓이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