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운주사]마지막 관광 안내원

철없는 신선 2017. 5. 31. 23:30

아마도

오늘이 현지에서 마지막으로

관광안내원 역활을 하는 것 같다.

세계유산 화순고인돌을 지나서 운주사로 가는 코스인데

오늘 고인돌을 본 친구들이 새로운 학설을 얘기한다

 산에서 돌멩이가 굴러내려와서

자기들끼리 쌓였는데 이것을 고인돌 이라고

지자체에서 주장한 것 이라고 정의한다.

하여간, 화순군 고인돌을 본 사람들은 

모두 명언들만 남기고 간다 ㅋㅋ

 

운주사는 너무 자주 왔기에

더 이상 볼것이 없다는 방자한 생각으로 입장 하는데

이제는 매표소 아저씨도 나의 얼굴을 아는 것 같다.

올때마다 수고 하신다면서 인사를 한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오늘 방문자도 절대로 운주사 뒷산 전망대는

안 갈 녀석들 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여

운주사의 전경을 볼려면 올라 가는 것이 좋다니깐

정확하게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도가니가 출장을 갔다나 어쩐다나~

 세상의 모든 핑계는 다 쏟아낸다.

그래도 좋다 ㅎㅎ

먼곳까지 와서 위문공연해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복 받을겨 !

 

 

풍경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 오는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