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운주사] 숙련된 관광 안내원

철없는 신선 2018. 5. 19. 23:30

아마도 다른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광주에 여러번 왔는데도

한번도 방문을 안한것이 마음에 걸렸는 모양이다

타인들은 골프친다고 광주에 자주 간다는 소문이 많았지만

막상 광주까지 갈려고 하니깐 거리상으로 먼 것도 있지만

설상가상으로

한명은 골프를 안치고, 한명은 술을 못먹는 조합이다

할 수 있는 것은 관광 혹은 밥만 먹어야 되는

이상한 상황 이므로 쉽지 않은 동행이 된다

그래도 내가 있으니깐 얼굴 본다고  

위문공연을 해야 된다고 궂이 온다고 하는데

고마울 따름이고 나는 또 오늘도 관광 안내원 모드로 변했다.

 

도착과 동시에 식사 해야 하므로 서울 촌사람들이 많이 알고있는 육전전문집 "연화식당"이 있는

운천 저수지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빨리 왔기에  저수지 한바퀴 돌고, 식사하고 숙소근처에 와서

또 산책한 다고 풍암호수를  또 한바퀴 돌았는데, 누군가 "친구들이 와서 뭐했냐"고 물어 본다면

아마도 저수지 두바퀴 돌았다는 소리만 나올 것도 같고 또한 뭔가 한 일도 없는 것 같아서....

관광코스에 들어 있는 것이라면서 안 가겠다는 운주사를  억지로 데리고 갔다 왔다.

쉽지 않은 걸음 이었을 것인데 친구들이 고마울 뿐이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