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경계인] 나주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철없는 신선 2018. 9. 5. 09:08

"나주 순교자기념성당" 및 나주지역 최초성당인 "노안성당"을 방문 하면서 

성모 발현(發顯) 논란이 있다는 "성모동산"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2007년 11월13일 MBC <PD수첩> " 기적인가, 사기인가 - 나주성모동산의 진실" 에서 나주성모동산은 1985년 6월 30일 전남 나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윤홍선(여)씨가 소유한 성모상에서 피눈물과 향유가 흘러나오자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윤씨가 윤율리아라는 이름으로 나주성모동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여드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기적"으로 불리는 치료 행위(자신의 소변을 율신액이라고 부르며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나눠주었고, 사람들은 이 소변을 아픈 곳에 바르거나 심지어 마시기도 한다고 방송), 그러니깐 보도 당시에는 22년째 그런일이 벌어지고 있었으니깐, 현재 2018년이니깐 33년간 나주성모동산이 운영 되고 있다는 것 같은데......

 

나주성모동산측에서는 무슨 소리냐 "교회의 분열을 조장한 보도였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로마 교황청에서도 인정했다고 주장중이지만, 관할 교구인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그 당시 3년간 조사결과  "기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나주성모 동산을 찾고 있다고 한다. MBC 보도상으로 보았을시에는 신흥 종교가 발생하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깐 그러려니 했지만,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찾아가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호기심 많은 철없는신선을 자극 했으니깐, 또 움직여 주어야만 속이 시원해 질 것 같아서 고고씽~ 

 

"노이즈 마케팅 기법을 공공매체(MBC,TV조선,각종언론등)를 이용하여 적절히 이용하고 있 것인지" (지금 나도 그기에 알게 모르게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인지), 하여간 천주교에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기 위하여 어슬퍼지만 그래도 견진까지 받았으니깐, 방문하는데는 그다지 큰 문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갑자기 머리속을 스치면서 어지럽히는 것은, 성령도 생각나게 만들고, 고립되는 것이 두려운 "침묵의 나선이론"도 생각나고, 소외,고립,공포증을 유발하는 고독한 군중심리)도 생각나고, 공동체의 역활, 비교 종교학, 레지오마리애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복합적인 여러 단어들이 생각나도록  모든 뇌 기능을 오랫만에 풀가동 시켜준 근래에 경험하지 못한 장소임에는 분명했다. 돌아 오는길에 번쩍 머리를 스치는 것은, 선동가이며 뛰어난 웅변술을 가진 카리스마적 권위를 자랑하는 히틀러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성모 발현(發顯) 논란을 줄곧 부인해 왔으며, 최창무 대주교는 2008년 1월 21일 교령을 통해 나주 윤율리아와 그 신봉자들이 성사를 집행하고 준성사 의식을 주관하거나 참여하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를 막론하고 자동으로 파문된다고 밝혔다.

여간 종교가 무엇인지 정말 누구를 위한 것인지 조금은 알고는 싶구나.....

 

▶ 종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직까지 " 나의 마음이 편하자고 믿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특별한 사명감을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부여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정 인물을 믿어도 안 믿어도 자기가 행복하다고 생각되면은 그것이 그 사람의 신념이자 종교도 될 수 있고 바로 그 자리가 행복이요 천당인 것"이라고 생각중이다. 흔히들 교회에서 봉사를 한다고 한다, 교회 화장실 청소도 될 수 있고, 선교도 될 수 있고, 옆집 할머니 시중을 들어 줄수도 있지만, 물론 나도 해 본적이 있지만, 막상 가만히 따지고 보면은 "모두가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하는 것"이다. 절대자(신,특정인,특정동물...)라고 믿는 것에 자기가 바라는대로 기원을 하면은 된다는 것인데, 좀더 확대 시키면, 아무도 알 수 없고 가본 사람도 없는 미지의 지옥 천당에 대한 공갈 협박성 외통수 논리를 전개하여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한다든지, 평상시에는 잘 볼 수 없는 현상을 나약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여 편리한대로 해석하여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은  종교 발생의 원인은 되겠지만, 근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ㅋㅋ 울 수녀님이 보면은 닥치는대로 아무말이나 막 던진다고 할 것도 같은디, 오늘은 더이상 나가지 말고 여기에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