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족] 천국의 성을 만들다

철없는 신선 2019. 4. 27. 23:30

유치원에서 많은 것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므로

나름대로 애기들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도 같다

하여간, 그 결과 큰녀석은 한글을 이젠 읽는다.

작은 녀석은 형아 따라서 놀기에 바쁘다

오늘도 한번 정도는 싸울 것도 같은데

예전 보다는 배려심이 많아진 것 같다.


天國의 城 !


형:   형아가 천국의 성을 만들 것인데 너는 천국에 뭐 가지고 갈래

동생:   난 "꼬모" (항시 지참하는 인형 이름)가져갈꺼야

형:   그래 그럼 내가 천국의 성을 만들께 (블럭으로 성을 만들고 있음)

동생:   형아 "꼬모" 이제 들어가도 돼 (근데 이미 들어왔음)

형:   아직다 안 만들었는데 들어오면 안되지. 기다려

동생:   (이미 성을 부수고 인형을 넎었음) 이제 되었다.

형:   천국의 성에는 죽은 사람만 들어가는 것이야

"꼬모"는 그기에 두고 너는 나와야지

동생:   (한참동안 머뭇거리다가 인형을 두고 가는 것이 아쉬운지

조용히 인형을 빼어서 딴데가서 혼자 논다, 그리고

형아가 무엇 하는지 감시 하면서 주위를 빙빙 돈다)

형:   죽어야 천국 가니깐 이제는 성을 덮어야 되겠는데..... 

 이것도 가져 가야지 ( 옆에있는 레고를 집어 넎는다)

동생:   (ㅋㅋ어느새 다가와서 레고를 같이 집어 넣는다.

아무래도 아끼는 인형은 못 집어 넎겠는가 보다...)

형,동생:   (완성된 천국의성 옆에서 알 수 없는 춤과 의식을 하고는

사정없이 이때까지 만들은 것을 둘이서 합세하여 박살을 내고는

뭔지 또 알 수 없는 이상한 춤을  추면서 깔깔거리더니만

이제는 종이 블럭이 식상한지 레고를 만지러 간다 )

쉴새없이 움직이는 것에 감탄할뿐이다 !


옆에서 노는 것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니깐,

주위에서 입력시키는 정보가 이런 결과를 만든것 같아서

새삼스럽게 아기들한테는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된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는 순간이었다.또한 옛날 같으면 싸울것인데

이제는 뭔가 어디에서인가 교육을 받았는 것 같다

배려와 존중이 무엇인지 조금은 배운 것 같다.

건강하게 형제애도 발휘하는

씩씩한 어린이가 되세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