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유머] 갱상도의 한자성어

철없는 신선 2024. 1. 16. 11:50

 

ㅁ 묻지를 마라   - 허석주

 

은행나무 잎은 노란색으로

느티나무 잎은 갈색으로

단풍나무잎은 붉은색으로

 

서로 다른 색으로 물드는 날들..

 

모두 푸른 잎으로 살았는데

잎사귀 색깔들이 왜 다르냐고 묻지를 말아라 

나무들 마다 말못할 사연 있겠지..

차마 내뱉지 못할 말들이 있겠지..

서로의 만남 결과가 다르고

각자의 사연이 틀리고

서로의 아픔이 모두 다르듯

모두 사정이 있어 색이 다르겠지..

자꾸만 물든 사랑일랑 묻지 마라

가을은 잠시 머문다

인연이 낙엽 되어 지는 날에

바람에 휘날려서 부서 질 때까지

잎새에 물들은 사연 묻지를 마라

 

 

ㅁ각자무치(角者無齒)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으며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 두개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4개이다....

세상은 공평하다

장점이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