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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태풍의 흔적이 낭자(狼藉)하구나. . .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불고 태풍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운동 겸 산책을 하는데 봉황대 공원길은 떨어진 나무잎으로 도로가 푹신푹신하고, 감나무의 감은 대부분 떨어져서 뒹굴고있고, 수로왕릉에 심어놓은 나무들은 꺾이거나 넘어져서 태풍 "마이삭"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 "티크나무")의 위력은 굉장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03년 태풍 "매미" 때 보다는 약한 것이라서 다행이지만 해안가는 피해가 심한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괌 쪽에서 출발하는 태풍 "하이선"이 주말에 또 온다는데 문제는 지구 온난화로 점점 모든 태풍들이 세력이 커져서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주냉면] 황포냉면집

오랜만에 친구 녀석과 진주냉면이나 먹어 보자는 생각으로 진주를 찾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인가 폭염경보도 내려져 있는데 대기 인원이 너무 많다. 진주냉면을 하는 곳 중에서 황포냉면집의 맛이 제일 좋은데..... 아무래도 방향을 수정하지 않으면 폭염으로 인간 통닭이 될 것 같아서 꿩 대신 닭이라고 인간 통닭이 되는 것 보다는 오늘은 삼계탕으로 만족을 한다.

나의 이야기 2020.08.18

[여름휴가] 의령을 거쳐서 고성까지

딸내미가 결혼을 했는데 언제 또 오겠냐면서 여름휴가 겸 할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이번에는 사위와 같이 왔는데 기특한 생각 같다. 근데 고향이라면 집이라도 남아 있다면 좋은데 나의 고향은 고기들의 낙원이된 수몰지구 진양호다. 그러므로 남강에서 수영했던 정취는 이젠 찾아볼 수도 없고, 다른분들이 살아도 고향의 길이라도 남아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부질없이 해 본다. 이제는 단지 부모님들의 산소가 고향 부근을 지킬뿐이다......

나의 이야기 2020.08.16

[촉석루] 충의공 농포 정문부 할아버지

촉석루(矗石樓)와 정문부(鄭文孚) 휴가라고 애들이 할아버지 산소도 가볼겸 진주를 가 보자고 한다. 기특한 녀석들 같으니라구.... 그런데 현재까지는 나도 그냥 형님들한테 말로만 듣고 지냈던 내용들만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애들한테 해 주었는데 좀 더 정확하고 신빙성있는 내용을 전달해 주고져 인터넷을 뒤적거려서 조상에 관한 사항 및 내가 왜 진주에 살게 되었는지 고향에 대한 사항을 정리해 본다 ■ 촉석루(矗石樓) 조선시대의 3대 루각은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 이다. 현대에 와서는 경복궁의 경회루 및 남원 광한루를 넣어서 5대 루각으로도 말들을 한다. 사람마다 촉석루를 바라보는 느낌이 각자 다르겠지만 나는 조금 색 다르게 바라본다. 나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선조들의 발자취가 촉석루 여러곳에 남..

나의 이야기 2020.08.12

[울산 울주] 동굴사찰 卍송운사

송운사 폐자수정 광산을 개조하여 동굴에 사찰을 만들어 놓은 특이한 사찰이다 2010년에 폐광산을 인수하여 10여 년에 걸쳐서 현재의 사찰을 만들었다는데 모든 법당이 동굴 속에 있다. 폐광산답게 동굴에서 물이 떨어지는 곳도 있고 여름에는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부분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신비의 돌(소원을 비는 돌)도 있고 또한 돌에 생명을 부여하여 신비의 미륵불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성불하지 못한 내 눈에는 그냥 돌이다 앉아서 기도 드리는 사람 같아서 물어보니깐 자기는 시원해서 그냥 앉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사찰을 만들면서 의미를 부여해야 되는것에는 "신비의"라는 단어를 군데 군데 붙여 놓았다. 사찰 앞에는 송운사에서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수정동굴나라" 놀이터가 있고 특이한 것은..

여행 2020.08.03

[영천시5] 만불산 卍만불사

만불사(萬佛寺) 1987년 서울, 부산, 대구에 포교원을 설립하여 기존의 불교와는 다른 현대 불교 서원을 이루고자 1995년 만불산에 卍만불사를 설립했으며, 1996년에 극락도량 부도 묘를 개원 납골문화를 선도중임 이곳에서 볼만한 것은 ① 아미타불을 비롯하여 국내 최대 법당 전불인 삼존불, ②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 진신사리 5과와 보리수나무, ③ 33m 영천 아미타대불, ④ 황동 와불 열반상, ⑤ 만불보전, 대웅전 ⑥ 그 외 부도, 관음전, 수정 유리광 여래불, 복주머니, 무엇보다 사찰 전체를 볼 수 있는 곳(현재는 공사 중임)에서 사찰과 동시에 아미타 대불을 바라보는 것은 한번 정도는 볼만 한 것 같다. 불상을 모두 세어 볼 수는 없지만 20만 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 하여간 사찰의 이름답게 불상은..

여행 2020.08.03

[卍주사암] 경주의 숨은 비경

주사암( 朱砂庵) 경주 오봉산(635m) 정상에 있는 불국사의 말사로서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암자다. 다행스럽게 암자까지 자동차가 갈 수는 있지만 혹시 반대편에서 자동차가 오면은 어떻게 피하자 하는 스릴 넘치는 오싹함도 있는 자동차 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 절에 관한 설화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기록해 놓은 것은 ; [ 신라 때 한 노승이 밤마다 자신이 사는 동굴로 임금이 아끼는 궁녀를 데려가자 화가 난 임금이 궁녀에게 주사(朱沙; 짙은 붉은 빛의 광택이 있는 광물로서 정제하여 연료나 한방의 자료로 씀.)로 굴 옆 바위에 표시를 해놓으라고 일렀다. 궁녀가 임금의 말대로 주사병을 던져 바위에 물을 들여놓자 다음날 임금이 군사들을 동원하여 노승이 있는 동굴을 에워쌌다. 그 순간 노승이 주문을..

둘레길,산행 2020.08.02